영어캠프 캠프상황

우리두리 캠프상황을 안내합니다.

● 제 33회 영어캠프 두 번째 이야기 ●

관리자
2019-07-31
조회수 643


안녕하세요!!

우리두리에서 여자아이들과 용돈을 담당하고 있는 손화영입니다.


27일 토요일, 

여느때와 같이 하루를 시작한 아이들은 무탈없이 일어나 체조하고, 아침먹고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첫 수업 밖에 하지 않았음에도 아이들 모두 잘 적응하여 반도 잘 찾아가고 수업 중에 나오는 숙제를 자습시간에 하고, 남는 자습시간에는 단어를 외우면서 잘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28일 일요일, 주말이라고 좀 놀고 쉬자고 할 법도 한데 한명도 그러는 아이없이 아침 6:30에 일어나 수업하고 단어외우고 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했습니다. 

오전, 오후 평일과 똑같은 시간표를 별다른 말없이 지키는 아이들이었지만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는 날이라고 하니 하루종일 싱글벙글 모두 기분이 좋았습니다. 

아이들 기분이 너무 좋아보여 덩달아 선생님들 기분까지 좋아지는 그런 기쁨이 배가되는 하루였습니다. 

단어시험도 잘 보고 저녁까지 먹고 난 후 부모님께 전화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토이스토리3을 간식과 함께 보고 있고 한명씩 방 밖으로 나와 전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본인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떨려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저희 스텝들도 괜히 가슴 떨리곤 했습니다. 

부모님 목소리를 듣자마자 통곡하는 아이, 목소리를 듣고 애써 울음을 참는 아이, 그래도 경험자라고 대견하고 담담하게 전화를 하는 아이까지 모든 아이들이 전화를 다하고 영화 관람을 마친 후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9일 월요일, 

30일 액티비티를 앞두고 임시 반에서 확정반으로 옮겨지기 전 레벨 조정이 끝나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그동안 외웠던 단어들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어를 외우는 목적이 독해를 할 때 도움이 되라고 하는 것이므로 저희는 단어테스트에 복습이 들어갑니다. 

가령 Day2에는 Day1에서 램덤으로 10개를 뽑아 Day2 + 10개를 더 봅니다. 

Day3에는 Day2와 Day1합쳐 10개를 뽑아 Day3 + 10개를 보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봐왔던 단어를 누적하여 복습합니다. 

또한 복습으로 시험친 단어들은 통과 기준을 좀 더 높게 잡아 아이들이 완벽히 복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단어시험 방식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복습을 더 철저하게하되 아이들에게 심적부담은 없는 방향으로 계속 바꾸어 나갈 예정입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단어시험을 보고 영어일기를 쓴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30일 화요일, 

오늘은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있는 레고랜드로 갔다왔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에 새로 sea life를 만들면서 attraction(놀이 동산), sea life(아쿠아리움), water park 이렇게 세 개의 파트로 되어있습니다. 

아침에 평소보다 늦은 7:30에 기상이었는데 아이들이 7:00 부터 스스로 일어나서 스텝들을 깨웠습니다. 

아이들이 액티비티를 많이 기대했나봅니다. 

7:30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9:00에 호텔을 출발하여 9:30경 레고랜드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먼저 어트랙션을 가서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원장님과 팀장님께서 레고랜드를 많이 와보셨던 터라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어느 놀이기구에 사람이 많은 지를 잘 아셔서 순서를 정해 조직적으로 움직였습니다. 

저랑 동명선생님이 아이들과 같이 한 놀이기구 줄에서 대기를 하면 원장님께서는 놀이기구 타는 아이들 사진을, 팀장님께서는 대기시간이 짧은 재밌는 놀이기구를 찾아 다음 놀이기구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조직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놀이기구를 다 탄 후에는 레고랜드 안의 식당에서 점심으로 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 

점심식사가 끝난 후에 워터파크에 가기 전에 씨라이프를 들려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봤습니다. 

상어부터 가오리, 해파리, 불가사리, 각종 물고기등 작지만 알찬 아쿠아리움이었습니다. 

아쿠아리움을 둘러본 후에는 워터파크에 갔습니다.

 아이들 모두 수영복으로 환복한 후 간단한 체조를 한 다음 물에 들어갔습니다. 

저와 원장님은 남아서 아이들 짐과 물놀이 중 특이사항있는 아이들을 살폈고 동명선생님과 팀장님은 아이들과 물놀이를 도와주었습니다. 

워터파크에는 유스풀, 파도풀, 작은 놀이터 뿐만 아니라 워터슬라이드도 있어 아이들이 다양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15:30 까지 놀고 샤워를 한 후에 16:30에 작은 콜라를 한 잔 마시며 호텔에 돌아왔습니다. 

저녁먹기 전에 한시간 가량 남는 시간이 있었는데 아이들 대부분 저녁에 있는 단어 재시를 준비했습니다. 

자유시간에 스스로 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했습니다. 

저녁 후 단어시험과 영어일기를 쓴 후 평소보다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31일 수요일

 새로 바뀐 반에서의 첫 하루였습니다. 

아이들 모두 새롭게 확정된 반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스텝들, 원장님 삼일 밤낮 회의한 결과 최적의 반을 결정하였습니다. 

부족한 아이들은 스텝들과의 일대일 과외를 통하여 부족한 점을 해결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오늘 처음 우리두리 단어를 시작하였습니다. 

각 그룹별 단어는 살짝 까다로운 면이 있었지만 우리두리 단어는 초등부터 고등까지 레벨에 맞는 적합한 단어가 있어 아이들의 심적 부담이 훨씬 덜어졌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이 자신감도 붙어서 재시험의 비율도 줄고 성취감도 올라가 단어를 외우는 열기도 한층 더 올라갔습니다.

 오늘은 앞으로 단어암기에 대한 아이들의 성숙도가 얼마나 높아질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기분 좋은 밤입니다. 

우리두리 아이들은 모두 건강하게 잘 적응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의 더없는 발전을 위하여 저희 스텝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상황글로 돌아오겠습니다.



편안 밤 되세요~



2019년 7월 31일 스텝 손화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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